프라하 최고의 공원, 조용한 곳을 원할 때 갈 수 있는 곳
프라하 성을 방문하셨습니까? 관광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타오르는 구시가 광장과 까렐 다리에서 사람들을 헤치고 다니셨습니까? 체코 맥주를 맛보셨습니까? 다음에 무엇을 하실지 모르시겠습니까? 오랜 시간 돌아다니셨다면 발걸음을 돌려 공원으로 가 싱그러운 풀밭에 몸을 누이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겁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독특함을 자랑하는 프라하 공원들은 매력적인 자연 그 이상의 것들을 당신의 인스타그램 콜라주에 제공해 줄 겁니다. 프라하를 방문하시는 동안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제일 좋은 공원 4곳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리에그로비 사디(Riegrovy sady)
MEET ME 23에서 도보로 대략 10분이면 비노흐라디와 쥐슈꼬프 경계 지역에 있는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들 가운데 한 곳인 리에그로비 사디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프라하 사람들은 이곳을 리에그라체(Riegráče)라고 부릅니다). 일생에 단 한 번 볼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프라하 시내의 전경을 위해서는 방문하실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2분짜리 파노라마가 더 이상 즐겁지 않으시다면 프로젝터 스크린이 3개 준비되어 있는 맥주 가든으로 자리를 옮기셔도 됩니다. 0:0 무승부에도 사람들은 신나는 경험에 만족스러워할 겁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따뜻한 계절에 공원에서 열리는 여름 영화관을 방문하십시오. 해질녘 프라하에서 보지 않으셨다면 진정한 라이온 킹을 보지 못하신 겁니다. 언제든지 부드러운 잔디밭에 누우면 송별회부터 퇴근 후 일상적인 금요일의 자유를 즐기며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리에그로비 사디를 이보다 더 정확하게 묘사해 줄 수 있는 것은 없을 겁니다. 리에그로비 사디는 클래식한 공원보다는 사교 시설에 훨씬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뗀스께 사디(Letenské sady)와 스탈린
레뗀스께 사디는 프라하의 환상적인 풍경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문화와 삶이 숨쉬는 진정한 장소입니다. 한 쪽 끝에서 반대 쪽 끝으로 이어진 길 위에서 몇 걸음만 걸으면 현지의 작은 성에서 열리는 결혼식 축하연, 테니스 토너먼트, 역사적인 자전거 타기,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 힙스터 전자 음악 콘서트와 같은 것들을 모두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나므녜스씨 레뿌블리끼(Náměstí Republiky) 에서 도보로 15분만 가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자전거나 롱보드를 타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타기에 이상적인 길입니다. 초저녁에는 빼놓지 마시고 레뗀스끼 성에 있는 정원에서 맥주 한 잔 하십시오.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마땅한 장소를 찾으실 수 없다면 (시내 어디에서나 보이는 진자) 스탈린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셔도 충분합니다. 이곳에는 예전에 악명 높은 소비에트 독재자의 동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여름이 되면 항상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콘서트가 열리고 영화가 상영되는 야외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 장소는 밤이 되면 인상적입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분주한 모임을 즐기실 수도 있고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만든 사적인 장소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스뜨로모프까(Stromovka)
부산스러운 대도시에서 휴식을 찾아 공원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분명 스뜨로모프까를 찾으실 겁니다. MEET ME 23에서 트램으로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지만,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피크닉 바구니 옆에 쭈그려 앉아있기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프라하에 체류하시는 동안 스포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곳으로 오십시오. 스뜨로모프까는 자전거 도로망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가실 수도 있고, 경치 좋은 블따바 강 주변을 둘러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종아리에 불이 나는 상황이라면 승마를 예약하실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주변의 푸른 오아시스, 연못과 호수들을 만끽하기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프라하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멀리서 체코 맥주 500cc 한 잔을 위해 이곳으로 오지 마십시오.
깜파(Kampa)
말로스뜨란스까 깜파(Malostranská Kampa)는 수십 개의 프라하 섬들 중 한 곳이면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공원들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프라하 성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덕분에 프로그램을 변경하실 필요 없이 잠시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현대 미술을 정말 좋아하신다면 아픈 다리를 쉬게 할 수 있는 장소로 더할 나위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 전체가 현대 미술을 위한 장소로 이는 야외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들뿐만 아니라, 깜빠 박물관(Museum Kampa)도 입증해 줍니다. 블따바 강둑에서 한 잔의 에스프레소를 거절하셨던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